창업 관련 정보

예비창업패키지 후기 실패했다 다시 받게된 감동실화.ssul (인증 有)

창업컨설턴트 2023. 11. 12. 01:50

안녕하세요 창업컨설턴트입니다. 오늘 전달드릴 포스팅 내용은 예비창업패키지 신청했으나 실패 후 재도전 끝에 다시 받게된 대표님의 정말 리얼한 후기 전달드립니다. 거기다가 추가로 예비창업패키지 등 지원 사업에 99.99% 무조건 합격하는 비밀을 알려드릴테니 꼭 집중해서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대표님들의 사업 성공 대박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인증
예비창업패키지 선정 인증

 

1. 예비창업패키지 리얼 합격 후기 - 선정 완료

2. 예비창업패지키 99.999% 합격하는 비법

3. 예비창업패키지 과정 및 준비물과 준비서류

 

 


 

1. 예비창업패키지 리얼 합격 후기 - 선정 및 합격 완료

 

 

21년 6월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어 시제품 개발까지.. 어떻게 달려왔나 모르겠어요. 그토록 바라던 정부 지원 사업에 합격을 하고, 뛸 듯이 기뻤지만 생각보다 적은 지원금에 실망을 하고.. 시제품을 만들기 위해 외주용역 업체를 선정하는 일까지 정말 쉬운 일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이제 다음 주 최종 평가만을 남겨두고, 지난 6개월을 돌아봅니다. 



경쟁률 10:1을 뚫고 예비창업패키지에 합격하다

창업 붐이 불면서 정부 지원 사업이 엄청난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요. 제가 지원했던 21년도도 예외가 아니었답니다. 평균 10:1~15:1까지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어야 해요. 그런데.. 제가 그걸 해냈더라고요!! 


사실.. 저는 실력으로 합격했다기보다 꾸준히 노력하다 보니 운이 따랐던 것 같아요.

재작년에 정부 지원 사업을 3번 낙방하고 낙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거든요.. 내 아이템으로는 안되는 거구나.. 정말 포기하고 싶었던 찰나, '실전창업교육'을 듣게 되었어요. 거기서 '린 스타트업'과정에 합격을 하게 되었고, 예비창업 패키지 서류 통과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이 말이 저에게 현실이 되었던 순간이었어요. 내가 가려는 길이 다 막혀서 절망이 찾아왔을 때, 한 발을 내디딜 수 있는 길이 보인다면 주저 말고 가보세요. 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가고 싶었던 곳에 도착해있을지 모른답니다. 저에게는 '실전창업교육'이 그 한 발이었고, 결국 저를 예비창업 패키지까지 인도해 주었죠.


 

예비창업패키지, 드디어 합격!

 

정부 지원 사업, 퇴사 후 1년 6개월 만에.. 총 4번의 도전 끝에 드디어 합격했다. 작년 이맘때, 3달 동안 ...



 

예상보다 적은 '지원금'에 실망

 


저는 최대 1억, 평균 7천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예비창업 패키지에서  4천만 원을 지원받았어요. 사실 계획에 턱없이 적은 금액이라 처음에는 막막했답니다. (지원금이 작다는 건.. 거의 꼴찌로 합격했..ㅎㅎ)


가끔 지원금이 너무 작아 정부 지원 사업을 포기하는 창업자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저는 어렵게 얻은 기회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사업내용 변경 신청을 진행했어요.



예비창업 패키지는 내가 지원금을 받아서 무엇을 얼마만큼 이루겠다.. 이런 내용을 가지고 심사위원이 판단을 해서 합격 여부가 결정돼요. 그러다 보니, 나중에 최종 평가를 할 때, 계획한 바를 성실히 잘 이루었는지를 보게 된답니다.



그런데 하겠다고 한 것을 하지 않거나 미완료하게 되면 '실패'로 평가받고 최악의 경우 지원금을 토해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요.



그래서, 애초에 계획했던 것보다 지원금을 적게 받게 된다면 반드시 '사업내용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해요. 그러면 최종 평가 때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답니다.



저는 '디바이스 '+'앱'을 만들겠다고 1억을 신청해서 예창패에 합격을 했는데, 지원금이 4천만 원으로 줄어서 '디바이스 개발'만 하겠다고 사업내용 변경 신청을 했어요. 당연히, 지원금이 줄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무난하게 통과가 되었답니다. 



 

외주용역 업체 선정

 


비 개발자인 창업가가 '디바이스' 또는 '앱'을 만들려면 개발자를 채용하거나 외주용역 업체에 의뢰를 해야 해요. 

채용을 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요즘같이 개발자의 몸값이 높은 시대에 능력 있는 개발자가 저처럼 1인 스타트업에 취업을 한다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합니다.ㅠ.ㅜ



저는 이러한 현실을 일찍 깨닫고(?) 처음부터 외주용역 업체에 맡기기로 마음먹었었어요. 그런데 좋은 외주용역 업체를 만나는 일은 정말 정말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정부 지원금을 노리는 업체들이 정말 많거든요ㅠ.ㅜ



당연히 모든 업체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정부 지원금은 어떤 이들에게는 가장 손쉬운 먹잇감이 되기도 한답니다. 특히 창업을 처음 해보는 새내기 창업자는 더 쉬운 먹잇감이지요. 





저 또한 먹히기(?) 쉬운 상태로 창업을 했고, 어떤 업체를 선정해야 하는지 도무지 판단할 수가 없었어요. 

두 업체를 놓고 끝까지 고민을 했고, 결국 한 업체를 선택해서 진행했는데.. 정말 하나님이 도우셨습니다....





제가 선택했던 업체는 정말 책임감을 가지고, 개발에 힘써주셨고요, 업체 선정에 시간을 너무 많이 소모해서 개발 시간이 2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성공적으로 제품을 완성해 주셨어요. (제이티 디자인 전영선 대표님, 큐박스 이준우 대표님 정말 감사합니다!)





지원금에 맞춰서 개발해 준다는 업체는 피해라!

 




견적을 받다 보면 '정부 지원금을 얼마 받으셨어요? 개발에 어느 정도 쓰실 수 있으세요?' 이렇게 먼저 물어오는 업체가 있어요. 예산에 맞춰서 구현 가능한 정도까지 만들어주겠다는 그럴싸한 말에 저도 넘어갈 뻔했답니다. 하지만 정작 예산을 말하고 어디까지 구현해 줄지 물어보면 과연 그걸 만들어서 쓸 수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반면에, 제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을 모두 설명하고 견적을 받았을 때, 예산과 상관없이 정말 그 제품을 만들려면 얼마가 들어가는지 정직하게 제시한 업체는 예산을 초과해 부담스럽다고 말해도 타협하지 않더라고요. 왜냐하면 정말 정직하게 견적을 뽑았기 때문에, 그보다 적은 돈으로 진행을 할 수가 없는 거죠. 



사실 저도 제 예산대로 만들어주겠다는 업체와, 지원금 외에 제가 1000만 원을 더 투자해야 하는 업체 두 곳을 놓고 끝까지 고민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제 예산대로 만들어주겠다는 업체에 솔깃했죠. 하지만 정작 그 예산으로 만들어주겠다는 스펙을 들어보니 제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이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히 후자를 택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결정한 저를 칭찬하고 싶습니다ㅎㅎ



여러업체를 만나면서 느낀점은 '제가 만들려고 하는 제품'보다 '저의 정부지원금'에 관심이 있는 업체는, 어떻게든 예산에 맞춰주어 사업을 따려고 한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개인적인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라 아닌 경우도 있을꺼에요.) 하지만 정말 제품개발에 관심이 있고, 또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업체는 예산이 안맞아서 이 고객을 놓칠 지 모르지만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작업지시서는 꼼꼼히 작성하라!

 




정부지원사업 최종평가를 할 때에는 내가 만들려고 한 제품이 정말 만들어졌는지를 확인하게 되요.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구두로만 외주용역업체와 이야기한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어요. 만들고자 하는 제품의 기능, 방식, 오차범위 등등 세세하게 작업지시서를 작성하고 계약을 진행해야 업체에서도 그 내용을 이행하기위해 최선을 다해 줄 꺼에요. 



좋은게 좋은거지, 혹은 너무 잘 아는 관계라 믿어서.. 구두로만 진행하지 마세요! 믿었던 도끼에 발등찍히는 경우가 세상에 너무 많아요ㅠ.ㅜ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고 서면으로 남겨야 보호받으실 수 있습니다.





외주용역으로 시제품을 개발하시는 경우, 정말 업체 선정이 사업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성급하게 결정하지 마시고, 여러업체를 둘러보고 다양한 각도로 고민해보고 선택하세요. 



정부 지원 사업에 합격하려고  최소 1년, 많게는 2,3년까지도 노력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저도 그중 한 명이었답니다. 저는 회사에 다니면서 창업을 꿈꿨고, 합격하면 회사를 그만둬야지 하는 마음으로 1년 정도 준비하다가 퇴사하고 본격적으로 또 1년 6개월, 그렇게 2년 6개월 만에 합격했어요. 



그런데 합격하고 '예비창업 패키지'를 수행하면서 알게 된 동료 창업자들 중에 한 번에 합격하신 분들도 있긴 하더라고요. 그런 분들.. 정말 존경스러웠어요!! 




하지만 저처럼 평범한 사람에게는 정부 지원 사업 합격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합격하고 보니 그동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고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 사업자를 내지 않았고, 내가 생각하는 아이템이 정말 사업성이 있을까 고민되시는 분이라면 정부 지원 사업을 꼭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특히 창업 초기부터 성장기까지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단계에서부터 관심을 가지시면 유리합니다.






예비창업자가 처음부터 지원을 받으시면 최대 7년까지 정부의 도움을 받아 사업을 키워갈 수 있어요.  무엇보다 예비창업자는 매출이나 실적을 보지 않는 조건에서 경쟁하기 때문에 이후 창업단계보다는 좀 수월한 편이에요.   



 아래 k-startup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정부에서 하는 대부분의 지원 사업을 보실 수 있고요, 특히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은 경쟁률도 낮고, 무료로 지원되기 때문에 일단 경험해 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답니다.



 

 

K-Startup 창업지원포털

 

중소벤처기업부 운영 창업지원포털 창업지원사업 정보 통합·제공 및 온라인창업교육, 창업공간정보, 온라인법인설립 서비스 제공

http://www.k-startup.go.kr



정부 지원 사업, 서류작업하다 볼일 다 본다던데..


정부 지원 사업을 도전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 돈을 주는 건 고마운데 서류작업하다가 볼일 다 본다던데.. 그럴 시간에 사업에 집중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라고 묻는 분들이 계세요. 내가 사업을 해서 천만 원, 2천만 원.. 1억까지 거뜬하게 벌 수 있는 분들은 그냥 사업을 하시는 게 낫겠죠?ㅎㅎ 



하지만 좀 번거롭기는 해도 최대 1억까지 지원해 주는 것을 포기할 만큼 힘드냐.. 그건 아니라고 봐요.



우리가 받는 지원금은 국가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차와 형식을 갖춰 사용하는 게 너무 당연해요. 그리고 그 과정은 담당 매니저의 승인을 받아 k-startup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뭔가 하나라도 빠져있으면 반려되는 등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에요. 특히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분이라면 이 과정이 매우 고통스럽겠죠.ㅠ.ㅜ



하지만 우리가 하려는 일은 새로운 회사를 세우는 일이잖아요? 회사란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어야 제대로 돌아가는데, 그런 시스템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마음이 좀 편하실 거예요. ᄒᄒ 이 또한 내가 알아야 하는 과정이구나~~ 하고요.. 



그리고 주관기관에서 사업비 사용절차에 대해 매우 친절하게 안내해 주기 때문에 처음에 관심을 좀 더 가지고 숙지한다면 반려되는 일 없이 한 번에 일을 처리할 수 있답니다. 



그래도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너무 자잘하게 사업비를 쓰지 마시고, 큰돈이 들어가는 부분에 사업비를 사용할 수 있게 계획하시면 승인 횟수가 줄어 시간을 아끼실 수 있어요.



합격하시면 지원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는데요. 저는 외주용역비로 대부분의 사업비를 사용하는 걸로 제출했기 때문에 사업비 지출 승인 횟수가 적어 일이 많지 않았어요.ㅎㅎ 전체 사업 계획을 세우신 후 가장 크게 들어가는 비용을 정부 지원 사업에서 지출하는 걸로 잡으시고, 자잘한 것은 넣지 않으시는 게 유리해요. 참고로 창업활동비는 예비창업 패키지에만 있는 지원금으로 알고 있는데, 별도의 증빙 없이 현금으로 매달 50만 원을 지급해 줘요. 이 돈으로 자잘한 사무용품, 유류대 등으로 사용하면 되니까 무조건 넣으시는 게 좋아요.



 

주관기관 선택은 매우 매우 중요해요!

 


예비창업 패키지를 지원할 때 주관기관을 어디로 할지 선택하게 되죠. 대부분 경쟁률을 고려해서 합격하기 쉬운 곳을 선택하실 거예요. 물론 그것도 전략적으로 좋은 결정이겠지만, 합격 이후 혜택을 생각한다면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시는 게 좋아요. 



저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택했는데요. 사실 뭘 알고 선택한 것보다 집에서 제일 가까워서 골랐거든요

ㅎㅎ 그런데 들어와서 보니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지원 인프라가 매우 훌륭하더라고요.



특히 올해 처음 신설된 '창업성장 R&D 디딤돌 사업'의 경우 각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4개의 추천기업을 받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똑같이 예비창업 패키지를 수행하고도 주관기관이 어디였느냐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답니다. 




​2022년 청년창업사관학교 공고문이에요. 서류심사 면제란.. 10:1의 경쟁률을 2:1로 줄여주는 매직카드죠! 블루마블을 하다가 호텔 막 3개 지어진 런던.. 이런데 걸렸는데.. 우대권을 내미는 기분이랄까요??


제가 그런 우대권을 획득했답니다.  감사하게도 창조경제혁신센터장의 추천을 받아 서류면제로 청창사에 지원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사업 수행 이후에 받는 혜택들이 1+1처럼 줄줄이 기다리고 있어요. 그래서 다음 스텝까지도 고려해서 주관기관을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추천드리고요. 지금 당장 지원할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틈틈이 공고문을 읽어보시면 더 멀리 보고 결정을 내리실 수 있을 거예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별로 총 19개가 있기 때문에 집이랑 가까운 곳을 선택하시면 좋답니다. 

 




휴.. 제가 이렇게 투 머치 토커인 줄 몰랐네요.. 아직도 할 이야기가 많은데 너무 긴 글이 되어버렸어요.


 

 

2. 예비창업패지키 99.999% 합격하는 전문컨설턴트의 비법

 

 

예비창업패키지 합격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나중에 예창패와 청창사를 거치면서 알게된 합격 비결이 있다.

경력있는 사업자분들이 정부지원사업들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았고 운좋게 친해지기도 했다. 내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그 과정에서 내가 합격할 가능성이 높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지금은 나 역시 창업진흥원의 평가위원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합격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래의 내용은 실제로 따로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나 소규모 팀들을 컨설팅을 했을 때 했던 내용이다.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예창패를 합격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예비창업패키지 합격 확률을 100% 가깝게 만드는 방법

 

 

원래 정부지원사업은 인력 + 매출 + 특허를 본다. 줄여서 '인매특' 이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예창패는 '매출'을 볼 수 없다. 말그대로 예비창업자들이 대상이기 때문.

그렇다면 인력과 특허가 주요 평가 항목이다. 근데 또 예비창업자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는 쉽지 않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께서 특허를 보유하셨다면 예창패는 무조건 해야한다. 

합격 확률이 미칠듯이 올라간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특허가 없다. 그렇다면 인력이 남는다. 

결국 '누가 이 사업을 운영할 것인가?' 가 중요하다라는 뜻이다.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나를 포함해서 함께하는 팀원들을 같이 작성했다. 

이 팀원들은 풀타임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다들 직장인이었고 사이드 프로젝트 같은 느낌으로 나와 협업하는 것이었다. 

나와 팀원들은 엄청나게 뛰어난 경력은 없었지만 모두 실무 경력이 있었다. 이 실무 경력을 자세히 어필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걸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

 

그 관점에서 바로 중요한 항목 하나가 '시제품'이다.

예창패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매출을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예비창업자가 앞으로 어떤 제품/서비스를 만들 것이며 그걸로 매출을 낼 수 있는지, 투자를 받을 수 있는지, 고용을 더 창출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 만들 제품/서비스의 시초가 되는 '시제품'.

이 시제품은 아마 예비창업자의 머리 속에 있고 사업계획서에 글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혹은 레퍼런스 사진이나 간단한 도식 정도.

 

그렇지만 이 정도로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쉽지 않다.

실제로 비슷한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게 좋다. 

당연히 정말 작동되는 제품/서비스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을만한 시제품을 만들고 이미지로 보여줘야한다. 

유형 상품이면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들거나 샘플을 만들어야한다.

무형 상품(서비스)라면 랜딩페이지나 로컬에서 간단히 작동하는 시제품을 만들어봐야한다.

 

나의 경우는 무형상품(서비스)였기 때문에,

그 당시 활용 가능했던 아임웹을 이용해서 랜딩페이지를 만들었다. 

디자인도 대충 미리캔버스와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했다.

 

(물론 지금 나는 아임웹보다는 Softr, Typedream, Webflow, Bubble 등과 같은 툴을 선호한다. 노코드 툴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이를 활용해서 빠르게 훌륭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나는 팀원들과 이미 '시제품'을 랜딩페이지로 만들었었고 운좋게 '수요 검증'까지 했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 서비스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봤을 때,

꽤 많은 잠재 고객들이 이메일을 남겼다.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숫자는 300명이 넘었었다.

 

시제품이 있고 수요 검증을 했다.

위에서 말한 '매출' 항목은 '수요 검증' 과도 같은 말이다.

엄청나게 강력한 합격의 이유다.

 

 

 

마지막으로 평가위원 관점에서 정리 해보기

 

 

(사람) 믿을만한 사람들이 창업하려고 하는가?

 

(시제품) 이 사람들이 앞으로 만들 제품/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있는가?

 

(수요 검증) 앞으로 만들 제품/서비스가 잠재 고객이 있는가?

 

 

이 세 가지에 대해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면 아마 합격할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까울 거라고 확신한다.

 

2023 예비창업패키지 공고가 뜬 지 하루 지났다. 마감까지 약 2주가 조금 넘게 남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2주면 충분히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직장인이어도 주말과 퇴근 시간을 활용하면 가능하고,

현재 창업준비중인 사람이라면 2주 풀타임을 쏟는다면 당연히 가능하다.

아이디어만 있던 상태라면 빠르게 시제품을 만들고 이를 시각화해서 사업계획서 안에 넣는 것을 목표로 하자. 그리고 가능하다면 수요 검증을 위해서 주변에 계속 뿌리고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보자.

누구나 할 수 있다. 2021년~2022년에 컨설팅했던 3개의 팀 모두 성공했다.

 


 

3. 예비창업패키지 과정 및 준비물과 준비서류

 

 

 

 

1. 진행 과정

 

우선 K-startup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회원가입을 해야 한다. 지원절차는 비교적 간단하며 모집공고 하단 첨부파일에 시스템 사용 메뉴얼이 있으니 따라 하면 된다. 지원서류들만 갖춰져 있으면 1시간 이내로 최종 제출할 수 있다. 제출 후 최종 선정자 발표까지 약 1개월 반 정도 소요되었다.


일정은 아래와 같이 진행되었다.

 

1. 서류 제출 : 3월16일 (K-Startup 시스템 업로드)

 

 

 

2. 서류 평가 : 4월 초 (이메일 서류평과 결과 안내)

 

 


3. 발표 평가 : 4월 중순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진행, 발표 7분/질의응답13분)

 

 

 


4. 최종 선정 : 4월 말 (K-Startup 페이지 확인)

 



최종 결과 확인 이후, 확정된 사업비 금액을 이메일로 통해서 통보받았다. 그 후 기간 내 1) 사업비 계좌를 발급해야 하고, 2) 사전교육과 창업역량 자가진단 결과/수료증 제출, 3) 수정사업계획서 검토/제출, 그리고 마지막으로 4) 협약 체결을 진행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5월 중순까지 제출하고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선정 결과 확인 후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 사업비 계좌 발급 : K-startup 시스템에 '선정확인서'를 출력해서 (신한) 은행을 방문하면 '창읍진흥원 스타트업' 통장을 계설 할 수 있다. 비용 집행은 사업비 카드 (신용카드)와 전자세금계산서 2가지 방법으로 사업비를 집행할 수 있다. 참고로 사업비 카드 발급할 때 연회비 10,000원이 발생하니 사업비 계좌에 사전 입금해야 한다.


2) 사전교육 & 창업역량 자가진단 : 기간 내 K-Startup을 통해 각종 온라인 사전 교육과 본인 창업역량 자가진단을 실시한다. 사전교육을 완료하면 창업에듀 사전교육 수류증을 발급할 수 있다. 창업역량 자가진단은 기업가정신, 준비성, 사업분석, 시장 매력도, 고객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진단하며 62개의 문항이 있었다. 수류증과 자가진단서를 주관기관 담당자에게 기간 내 제출해야 한다.


3) 수정사업계획서 검토/제출 : 최종 사업비가 통보된 후 일부 양식 등을 변경하여 주관기관의 이상 유무 검토 후, K-Startup 홈페이지에 업로드한다. 또한 수정사업계획서를 제출할 때 이전에 제출한 증빙자료 (동의서, 서약서, 신분증 등)도 같이 업로드해야 하니 잊지 않고 챙겨야 한다.



4) 협약체결 (3자간 전자 협약) : 수정사업계획서 최종 검토 후 창업기업 서명 >  주관기관 서명 > 전담기관 서명하여 최종적인 협약을 체결한다. *여기서 주관기관은 연구소/대학 등 기관에서 예창패 (예비창업패키지 줄임말) 지원사업을 운영/관리해주는 기관이며 전담기관은 창업진흥원이다. 사업기간 내 주로 주관기관의 담당자와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 전자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인인증서와 개인용 범용공인인증서 (4,400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2개의 인증서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범용공인인증서는 신청서를 출력하고 은행/우체국에 방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림으로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또한, 만약 팀창업으로 신청/선정된 경우 협약체결 3개월 이내 창업 (사업자등록)해야 하며 팀원을 반드시 직원으로 채용 완료해야 하며 4대 보험을 필수 가입해야 한다 (대표이사 인건비는 지급 불가능...). 관련 내용은 모집공고 안에 기재된 내용임으로 지원하기 전에 확인해야 한다.



모든 자료들을 제출하고 업로드하고 검토가 끝나면 사업비 집행 가능 일자를 안내받는다. 추진방법과 일정에 대해서는 사전에 이메일과 메뉴얼들을 통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2.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Tip)

 

사업계획서 본문은 5페이지 이내로 작성해야 하며 증빙서류는 제한이 없다. 사업계획서 양식은 마감된 공모를 통해서도 다시 확인/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했을 때 예비창업자였기 때문에 미흡한 내용이 너무나도 많았으나 빈칸 없이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말하자면 사업계획서에 현재까지 성과를 요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과가 없는 것처럼 보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성과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작성하기 어려운 부분들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요령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1) 경쟁사 활동 참고 

 

: 경쟁사나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의 비즈니스 모델, 시장 현황, 그리고 경쟁력와 같은 자료를 조사하여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업체가 없을 경우 해외 업체들을 참고하며 뉴스 기사를 참고한다. 발표평가 때 누구한테 어떻게 판매할지를 설명해야 하는데 근거로 활용할 수 있는 백데이터로 사용할 수 있다. 우위요소나 경쟁력 확보 방안은 본인이 생각과 검증해야하는 가설임으로 틀렸다고 평가받을 수는 없으나, 적어도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는 튼실한 것이 좋다. 자료 조사도 성과로 활용할 수 있다.



 

2) 사업추진 일정과 추진 내용 

 

: 본문에 사업추진 일정과 내용을 기재해야 하는데 한 가지 Tip은 추후 최종 결과 보고서에 달성률을 측정하고 기재해야 한다. 그래서 추진기간을 너무 짧게 잡거나 달성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기재하면 나중 평가때 불리하게 적용될 수 있다. 반면 기본적인 영업/사업활동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마감 일정을 정하지 않고 '계속'이나 '지속 진행 예정'으로 표현하면 부담감이 적어질 수 있다. 개발하기 어려운 제품일 경우 시제품 완료보다 시제품 1차 테스트 등과 같이 조금 보수적인 표현을 사용하면 좋다. 투자유치 & 자금조달과 같은 경우 한국엔젤협회 투자 상담하거나 (매월 접수 진행함) 기보/신보를 통해 전화 상담받을 수 있다.



 

3) 팀구성 & 업무파트너(협력기업) 

 

: 경력이 다소 부족한 1인 예비창업자일 경우 이부분에 대해 기재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팀원 현황에 미래의 팀원이나 멘토/협력자 대신 기재할 수 있다. 관련 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인이나 선배, 친구들의 역량을 빌려 역량이 충분하고 사업을 완성할 수 있다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추가 인력 고용 계획은 반드시 풀타임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파트타임, 혹은 단기 계약직 (4대보험은 가입해야 함)으로도 충분하다. 인력 고용 계획은 말그대로 계획임으로 반드시 지켜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것이 좋을것 같다.

업무 파트너 (협력기업) 관련해서 당시 기업과 진행하고 있는 활동이 없었으므로 학교와 산학연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라고 기재했었다. 학교나 연구기관마다 기업체와 같이 공동연구 혹은 사업화를 추진하는 산학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산학연 프로그램에 기업을 등록하고 연구기관에 문의하여 중소기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연구/사업 활동을 과제기간안에 추진할 수 있으니 원하고 생각하고 사업활동에 맞추어 기재하면 좋다.





 

3. 비용집행 Tip

 

비용집행은 다소 복잡하고 귀찮은 과정들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나중에 국책과제를 진행할 예정이면 연습 삼아 행정 시스템을 경험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비용 집행은 2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전자 세금계산서와 사업비 카드 (신용카드) 2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모든 비용은 부가세 별도로 진행되며 기업이 부가세액을 별도로 지급/입금해야 한다 (기업은 부가세 환급받을 수 있음). 모든 구매 프로세스는 1) 사전승인요청 > 2) 구매/결제 진행 > 3) 비용 정산 요청 > 4) 최종 비용 집행 순으로 진행된다. 전자 세금계산서는 사전승인 후 물품을 받은 다음에 비용을 정산할 수 있기 때문에 업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반면 신용카드는 선결제 후 지급으로 이루어지니 대부분 신용카드로 결제를 진행했다. 비용집행 관련 교육은 충분히 받을 수 있으니 구매 관련해서 몇 가지 Tip을 적어본다.



 

1) 시제품 개발 계획 

 

: 시제품이 H/W일때 1개의 시스템(혹은 매카니즘) 보다 2개, 3개로 개발/기획을 추천한다. 처음으로 제작하는 시제품일 경우 초기에 기획한 시스템/솔루션/매카니즘 대로 동작되지 않을 확률이 크다. 때문에 초기부터 예산 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기획하고 다양한 재료를 구매하여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2) 중고구매로 사업비 절약 

 

: 장비든 재료비든 중고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중고로 구매해야하는 구매 사유서를 제출해야하지만 작성이 비교적 간단함으로 중고로 구매하여 예산절감을 추천한다. 또한, 이미 어느정도 구축된 시스템의 일부도 중구로 구매하여 테스트할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 절약을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시제품 개발을 위해 유압시스템이 필요했는데 관련 전문지식이 없다 보니 "전문가 컨설팅 > 주문제작 > 장비 구매 > 설치"의 프로세스와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중장비 폐차장을 통해 필요한 유압시스템 일부를 중고로 구매하여 사용했다. 모든 것을 직접 하지 않고도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서 원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3) "창업활동비" 초기 집행계획에 포함 

 

: 매월 약50만원 정도의 창업활동비를 지급받을 수 있는데 창업활동비는 소모품, 사무용품, 도서 등 잡비에 해당되는 물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이다. 하지만 창업활동비는 초기 사업비 집행 계획서에 포함되어 있어야지만 지급받을 수 있다. 사업 진행 후 추가/변경시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집행 계획에 잡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4) 지적재산권 (특허/디자인/상표) 진행 

 

: 시간이 다소 소모되더라도 특허 출원은 꼭 지원사업비를 통해서 출원/등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1) 최종 결과 성과지표로 활용할 수 있고, 2) 창업 초기때 특허 비중이 크며, 3) 융자 고려시 (기보/신보/중기부) 특허 유무에 따라 융자 규모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원사업비는 특허 출원, 우선심사비, 그리고 등록비까지 사용 가능함으로 우선심사까지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허 등록 성공 시 성과보수금을 원하는 변리사들이 있는데 이는 지원이 불가능하지만 우선심사까지 진행 가능하다.





 

4.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개선할 수 있었던 점들

 

 



4.1 좋았던 점

 

1) 지원사업 (돈) : 돈을 지원받아서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 제일 좋았다. 회사 설립이나 투자를 받기 전이였기 때문에 시제품 제작 비용에 대해 많은 부담감이 있었는데, 시제품을 제작하고 회사를 설립하여 스타트업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되었다.



2) 멘토링 프로그램 : 예창패 필수 멘토링 프로그램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은 멘토를 만났다. 멘토링 프로그램은 월 2회, 사업기간 내 계속 만나서 멘토링을 진행한다. 창업투자회사에서 오래 근무하셨고 스타트업/VC에 대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가지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업기간이 끝난 후에도 계속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3) 정부시스템 이해 : 향후 국책과제를 진행할 계획이 있다면 정부 사업 프로세스를 어느 정도 경험할 수 있다. 비용 집행/관리, 규제, 전반적인 프로세스 등 한번 경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4) K-Startup 지원사업 (바우처 등) : K-startup 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홈페이지의 다른 지원사업에 대해 알게 되고 지원하게 되었다. 다양한 바우처 사업이 있는데 인건비 지원부터 회계 프로그램 지원까지 폭넓고 어느 정도 규모 있게 지원한다. 보육시설, 교육/네트워크 행사도 수시로 홈페이지에 업데이트되니, 주기적으로 들어가서 확인하여 지원했다.



 

4.2 아쉬웠던 점


1) 카드한도 월 250만원 : 카드사용 금액이 월 250만원이라 금액이 다소 부족하게 느꼈다. 개인신용 등급에 따라 한도액을 조절할 수 있는데 H/W일 경우 장비나 재료비가 비쌀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빨리 소진할 수 있다. S/W일 경우 재료비 집행이 많지 않아 해당사항이 적을 수 있지만 H/W는 수정사항이 구매로 이어진다.



2) 단기 계약직/일용직 (인건비는 4대 보험 필수) : 기본적으로 인건비를 집행하기 위해서는 4대 보험을 필수 가입해야 하는데 단기 계약직, 일용직이 필요한 경우 사업 특성상 맞지 않을 수 있다.



3) 전자 세금계산서 선 구매/후 집행 : 전자 세금계산서를 통해 비용을 집행할 경우 사전승인 후, 물품을 지급받고 검수 확인서를 작성한 후 최종 비용 집행 승인이 끝난 다음에 공급가액이 업체의 계좌로 이체된다 (부가세액은 직접 업체로 이체해야 한다). 기존 거래가 많았던 업체일 경우 상황을 이해해주고 후 집행을 이해해줄 수는 있겠지만 처음 거래할 경우 다소 힘들 수 있다.



4) 디자인/서비스/가공 등의 과업지시서 : 가공이나 디자인,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과업지시서를 작성하여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간혹 외부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가 생기는데 추가 페이퍼워크 작업 때문에 진행하지 않았다. 또한 크몽, 숨은고수처럼 재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어 이 또한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4.3 후회 & 개선 점

 

 

1) 투잡 병행 (or 팀 창업) : 직장인일 경우 바로 퇴사하지 말고 최대한 투잡으로 병행하기를 추천한다. 누구를 처음부터 채용하거나 계약할 수 있다면 팀창업으로 신청하여 가산점도 받고 최대한 본인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투잡으로 병행). 위에서 언급했지만 대표는 인건비 지급이 불가능하며 팀원은 4대 보험을 필수로 가입해야 한다. 가끔 필수 교육/행사들을 참석해야 하는데 그때 연차를 사용하여 참석하면 된다. 시제품 완성하고 초기 투자가 어느 정도 논의된 후에 퇴사/올인으로 전환해도 좋을 것 같다.



2) 법인 vs 개인사업자 : 지원사업 종료 3개월 전까지 사업자를 신고해야 하는데 법인을 설립할 경우 페이퍼 워크나 의무신고 사항 등 시간 소모가 많아지게 됨으로 개인사업자로 설립하여 추후 법인 전환하는 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시제품 완성 시기에 맞추어 투자연계까지 고려하여 처음부터 법인을 설립했는데 시제품이 완성된 후에 법인 설립/전환을 했으면 좋을뻔했다. 그럼에도 불과하고 투잡을 유지한 채 법인으로 설립한 경우 대표자를 무보수로 신청하여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면 4대보험 지급없이 법인을 유지/설립할 수 있다.



3) 예산 아끼지 말고 빨리빨리 : 당연한 말처럼 들리겠지만 개발은 최대한 빨리 진행하면 할수록 좋다. 시제품 개발 도중 다양하고 예상치 못한 이슈들은 반드시 발생할것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예상보다 많은 시간과 돈이 많이 들어간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H/W 시제품 개발은 예상 시간보다 2배, 예상 자금보다 3배가 더 많이 소요된다고함. 실제 경험한 것과 비슷함). 필자의 경우 초기 시제품 개발이 늦어져 나중에는 마음이 조급해져 빨리 물품을 구매하여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법인 자금을 많이 사용했다. 조금 빨리 개발했었으면 여유가 생겨 시제품을 수정하기 위한 재료/장비를 지원사업비로 사용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점이 가장 아쉬웠다. 예산을 빨리 소진하면서 시제품 테스트 결과를 보고 개선하는 것이 결국에는 시간과 돈을 아끼는 것이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이면 누구나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B2B보다는 B2C 제품/서비스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B2C일 경우 시제품 개발을 빨리 끝낼 수 있으면 매출을 빨리 일으켜서 초기 투자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종평가는 시제품 제작 완성 단계, 인력 고용, 투자, 매출 등의 항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개발이나 판매활동이 느린 B2B보다는 B2C가 좋을 수도 있다.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된 기업 중 1~2개 기업은 IPO까지 성장할 것 같다. 하지만 지원사업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선정되었다고 그것이 민간투자로 쉽게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원사업이 끝나기 전에 빠른 시제품 개발과 시장 검증을 통해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난관들을 돌파해야 한다.


네 지금까지 예비창업지원패키지 실제 선정 후기 및 예비창업패키지 2024 선정 과정 및 합격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적지 않은 지원금인만큼 이 포스팅을 보시는 대표님들 모두 선정되셔서 사업에 큰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외에도 창업 관련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클릭해주세요!